가슴은 여자에게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여성들의 파워가 강해지면서 신체, 특히 가슴에 대한 욕구도 커지는 것 같다. 과거엔 가슴 확대 수술을 해도 100cc나 150cc정도의 아담한 가슴을 원했는데, 요즘은 탤런트 이모씨처럼 큰 가슴을 선호한다. 250cc는 기본이고 300cc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옛날보다 키가 크고 체형이 서양화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여하튼 풍만한 가슴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구가 훨씬 크고 자연스러워졌다. 이전엔 큰 가슴을 부끄러워하거나 왠지 미련해 보인다고 욕하기도 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뀐 것이다.
큰 가슴은 노출이 많은 요즘 여성들에게는 장점이 되는 것 같다. 옷을 고를 때 선택의 폭이 크고 수영장이나 파티 모임에서 과감히 멋진 드레스로 여성스러움을 표출할 수 있다. 수술 전에 움츠려진 어깨를 수술 후에 자신 있게 활짝 펴고 평소 입고 싶어하던 옷을 과감히 입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엊그제는 연이어 가슴축소 수술만 한 뒤 ‘세상 참 불공평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작아서 고민하던 환자들만 신경 쓰다가 너무 커서 어깨가 굽은 환자들을 보게 되었으니 당연하다.
여하튼 여성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판이니 남자들도 여성의 가슴수술을 무조건 말릴 게 아니라 자신 있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협조하는 게 시대적 흐름이 아닌가 싶다. 최근들어 가슴확대 수술은 간단하면서도 위험이나 통증이 없고 모양이 예뻐 권장해 볼만하다. 가슴 축소 수술에도 새로운 방법이 많이 나왔다.
가슴확대 수술을 원하면서도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걱정은 우선 통증이었다. 워낙 심한 통증을 1주일 정도 견뎌야 하고, 그렇게 아픈데 마사지까지 해대니 무서워서도 수술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두번째는 식염수백이 상용화되면서 감촉이 좋지 않고 잘 터지면서 모양이 이상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가슴 확대술의 세계적 추이는 부분 마취하에 수술하고 마사지도 필요 없으며 모양도 훨씬 자연스러운 기법을 사용 중이다. 백의 재료도 기존의 액상 실리콘 재료의 위험성을 없앤 코히시브젤 백이 나와 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와 함께 가슴 확대술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바로 이 시술기법을 국내 환자들에게 맞게 개량한 SMAAD 기법으로 시술중이다. 본 병원은 가슴성형 교육병원을 운영하면서 국내외 학회에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수술법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무서워 수술 못하는 여성이나 모양을 걱정하는 분들게 새로운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스포츠한국